바라다 바래다 구별하기 어렵나요?!

 

 

 


 

 

 

 

 

한글은 참 위대한 언어이지만 위대한 만큼 참 어려운 것 같아요. ㅎㅎ 물론 맞춤법이 의미전달하는데에는 큰 불편함은 없지만 세종대왕님이 힘들게 만드신 한글을 되도록이면 정확하게 사용하는 게 중요하겠죠?! 그래서 오늘은 바라다 바래다의 차이와 뜻, 그리고 사용에 대한 예시를 통해서 명확하게 구분을 해보도록해요. 

 

 

 

 

 

 

보통 글의 말미나 말의 끝맺음으로 많이 쓰는 말이 ~하시길 바래요~~ 인데요 이게 과연 맞는 표현일까요?! 저도 평소에 그다지 친하지 않은 사람과의 대화에서 마무리를 할 때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혹은 '하시는 모든 일들이 잘 되시길 바래요~~' 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요 어감에서 주는 부드러움과 특유의 귀여움이 있기 때문에 만만하게 쓰는 표현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는 잘못된 표현이랍니다. 

 

 

 

 

 

 

바라다 : 1. 생각이나 바람대로 어떤 일이나 상태가 이루어지거나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다. 
           2. 원하는 사물을 얻거나 가졌으면 하고 생각하다. 
           3. 어떤 것을 향하여 보다. 

이렇듯 바라다는 어떠한 일이나 사물따위에 대해서 원하거나 대상을 바라볼 때를 의미하는 것으로 위에서 얘기한 예시는 '~바래요'가 아니라 '~바랍니다'가 맞는 표현이랍니다.  

 

 

 

 

 

 

 

1. 요행을 바라다. 

2. 돈을 바라고 너를 도운 게 아니다. 

3. 우리는 앞만 바라보며 죽을힘을 다해서 인왕산을 바라고 뛰었다.

위의 예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어떤 일이나 상황 혹은 사물에 대해서 바랄 때에는 바라다를 쓰는 게 맞는 표현이랍니다. 비슷한 의미로 바람과 바램도 바램이 아니라 바람이 맞는 표현이겠죠?! 이건 많은 분들이 정말 헷갈려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평소에 바램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만 사실 바램이라고 쓰고 의미는 바람으로 이해를 하는 듯 해요. 

 

 

 

 

 

바래다 : 1.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하다. 
           2. 볕에 쬐거나 약물을 써서 빛깔을 희게 하다. 

바래다는 뜻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떠한 일이나 사물따위에 대해서 원하거나 대상을 바라볼 때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어떠한 사물이 변화한 것에 대한 뜻이랍니다. 따라서 통상적으로 소망을 담는 바라다와는 전혀 다른 의미라고 할 수 있답니다. 

 

 

 

 

 

 

 

1. 색이 바래다.

 

2. 속옷을 볕에 바래다. 

예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바래다는 본래 가지고 있는 성질이 바뀐 것에 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바라다와 바래다는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진 말이라는 걸 정확하게 구분하실 수 있겠죠?!

 

그러니깐 앞으로는 바라다 바래다 정확하게 구분해서 올바르게 사용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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