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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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연장?!

 

 

금융위원회가 임시회의를 열고 3월 15일 종료를 앞둔 공매도 금지를 5월 2일까지로 연장하는데에 합의를 하였는데요 이제 5월 3일부터는 공매도가 시행된다고 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전제조건 하나가 붙는데요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0종목과 코스닥 150종목에 한해서만 공매도를 허용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나머지 증권시장에 등록되어 있는 2000여개의 종목에 대해서는 공매도가 무기한 연기가 된 상황인거죠. 하지만 이러한 공매도 금지 연장에 대해서 아직도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데요 공매도가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렇게 난리일까요?!

 

 

공매도란 어떠한 종목이 앞으로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주식을 현재의 가치로 빌려 판매한 다음 실제로 주가가 떨어졌을 때 낮은 가격에 사들여 갚음으로 그 차익을 얻는 매매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예를 들어 현재 가치가 1000원인 종목을 현재 가격에 빌려서 팔고 나중에 주가가 500원으로 떨어졌을 때 500원만 갚음으로서 500원의 차익을 이익으로 남기는 셈인거죠.  이는 무조건 주가가 떨어졌을 때에만 이익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고 만약 오르게 되었을 때는 오히려 손해인 셈이죠. 따라서 공매도는 하락장에서 더욱 이익을 낼 수 있는 기법인 셈인데요 특정 주식이 과도하게 상승했을 때 매도 주문을 늘려서 주가를 정상적으로 돌려 유동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해서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시세 조종과 채무 불이행 등등의 역효과 또한 발생하는 것이 바로 공매도의 허점이라고 할 수 있죠. 왜냐하면 공매도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주식이 만약 오른다면 오히려 손해이기 때문에 안 좋은 소문을 내어 주가를 떨어뜨리려고 하거나 손해가 커 제 때 돌려주지 않는 채무 불이행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러한 공매도의 허점 때문에 그리고 공매도는 현재는 기관가 외국인이 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보니 개인투자자에겐 약점이 될 수 있다보니 공매도의 허용에 많은 반대를 하고 있는 입장이 바로 개인투자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작년 코로나의 여파로 주식시장이 엄청나게 무너지면서 이를 보완하고자 공매도 금지를 하면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진입하면서 조금은 활력을 되찾기도 했는데요 다시 정상수준으로 돌아온 주식시장에 공매도 금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는 것은 상대적으로 공매도 활용이 자유로운 기관이나 외국인을 더욱 주식시장에 진입시키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개인투자자의 반대도 만만치 않아 정부 또한 고심이 컸을텐데요 

 

 

그래서 공매도 금지 연장에 대해서 올 5월 2일까지로 하고 이후부터는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에 대해서 공매도가 가능하게끔 허용하는 것으로 결론이 지어졌답니다. 하지만 이러한 코스피 200은 전체 코스피에서 무려 90%를 차지하며 코스닥 150 또한 절반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보니 결론적으로는 공매도가 전면 허용과 크게 다를 것이 무엇이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최근에 미국 게임스탑 사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게임스탑의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공매도를 대상으로 개인투자자가 엄청나게 주가를 끌어올리며 공매도 전쟁으로까지 번졌는데요 사실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는 나라는 현재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뿐이라고 해요. 이는 오래된 주식시장의 관행이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기준으로 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는 공매도를 금지한 나라를 지수에 포함하지 않는 것은 물론 금지 기간이 1년이 넘게 되면 감점을 주는 등의 불이익을 주고 있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개인투자자에겐 공매도가 불필요하다며 완전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향후 공매도 금지 연장에 따른 상황과 금지 연장 이후에 재개 되었을 때에 상황도 한 번 눈여겨 보아야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